
'이거 이대로 바깥구경 쪼매 하고오면 그게 외출 아이가?' 순간 신이 난 김상병은 날듯이 위병소를 통과했다. 물론 위병근무자들은 어떤 반응도 하지 않았다. '와 쥑이네 ㅋㅋㅋ 유체이탈도 나쁜게 아니구마 ㅋㅋ' 그 때, 위병소를 지나쳐 밖으로 나가는 김상병의 눈에 이상한 게 보였다 저 멀리서 여자 실루엣같이 보이는 게 휘적휘적, 휘적휘적 하며 자신쪽으로 비틀거리면서 다가오는 게 아닌가? 뭔가 기분나쁜 분위기였다. 긴 머리를 앞으로 축 내린 체 비틀비틀거리며 자신쪽으로 다가오는 여자.순간 소름이 쫙 끼친 김상병은 잠시 옆으로 물러나서 지켜보기로 했다. ' 와... 저게 뭐꼬... 저거 설마 귀신아이가..?' 다행히 여자는 김상병을 못 본듯 위병소쪽으로 여전히 휘적휘적 걸어가고 있었다. 김상병이 속으로 안도하..

맨날 눈팅만 하다가 글 쓰려니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과연 이 글을 공게에 올려야 하나... 밀리터리에 올려야 하나 고민도 되지만... 일단은 귀신 이야기이니 여기다가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뭐 그닥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니깐 별로 안무섭다는 등의 태클은 자제하여 주시길.. 편하게 반말로 갑니다.... 양해좀... 필자는 01년 군번으로 2002년 월드컵을 유격장에서 경험한 삼십대 초반의 평범한 남자다. 집은 서울이고 군복무는 집에서 1시간밖에 안걸리는 경기도 전방의 사단에서 했다. 보직은 경비병이었다. 위병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부대가 사단 본부인지라 왕래하는 차도 많고, 일반 대대급이나 연대급 부대와는 다르게 도로도 넓고 정비도 잘되어 있었다. 아마...왕복 4차선정도 넓이는 되었을거다. 필자는 ..

얼마 전 공사 현장에서 친해진 형님들을 비롯한 반장님 두 분과 일이 끝난 후 공사 현장 한 켠에서 삼겹살과 소주를 마신 일이 있었다. 무더운 날씨와 힘든 노동에 지친 몸을 삼겹잘 한점과 소주 한잔에 녹이며 다들 해맑은 얼굴로 앞으로의 일정과 가정사, 쓸데없는 가쉽거리 따위를 두런두런 얘기하던 중 70이 넘으신 나이에도 현역에서 일을 하시는 반장님께서 자신의 군대 얘기를 해주겠다며 입을 떼었다. 술이 들어가면 시작되는 어르신들의 해묵은 옛 군대의 힘들었던 일의 레파토리는 늘 언제나 똑같았기에 이번 얘기도 따분하겠다 싶었지만, 직속 반장님의 얘기였기에 경청하는 자세로 얘기를 듣게 되었다. "벌써 군대 제대한지 50년이 넘었나... 이제는 희미해져가는 군대 생활이었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일이 있어서 술도 들어..

1997년 2월 고등학교 졸업 이후 꿈도 희망도 없이 막연히 봄이 찾아와버렸다. 친구들은 대학 입학이다 취업이다 각자 갈 길들을 찾아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지만 나는 무기력한 봄을 보내고있었다 사지 멀쩡하고 건장한 놈이 그렇게 집에서 밥만 축 내는걸 보고있자니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께서는 적잖이 속이 끓어오르셨을것이다.. 보다못한 아버지께서 군대나 가라 성화를 치셨고 그렇게 97년 봄이 채 다 가기도 전에 부사관을 자원입대하여 들어가게되었다. 부사관 교육이 끝나고 자대 배치를 받은 나는 육군 특전사령부 흑룡부대로 착출되었고.. 그렇게 흔히들 말하는 특전사로서 나의 정체성을 찾아 무던히도 노력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98년 3월 중순 경 우리 부대에서는 9박 10일에 강도높은 대대 전술종합훈련이 잡혀있..

이놈의 날짜가 언제 다 가버리나...하고 하루하루를 심드렁히 보내던 군대말년시절, 내가 복무하던 부대로 작대기 하나 달랑달고 군복에 다리미줄도 안잡힌 신병들이 전입해 들어왔다. 나는 어울리지 않지만 행정병이었다. 부대에 신병들이 들어오면 내가 제일먼저 하는짓은 우리 중대로 어떤녀석이 들어오는지부터 파악하는 것이었다. 그 다음에는 "너희들 특공대에 들어왔으니, 이제 죽었다:"라고 겁주며 앉아서 이죽거리는게 두번째 였다. 그런데, 일렬로 서있는 신병들 사이에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는 외모의 인물이 눈에 잡혔다. 엉거주춤한 자세, 왜소한 체구, 작은머리에 비해 무지 큰 모자를 눌러쓰고 있고, 까무잡잡한 얼굴에 눈알이 사물에 촛점을 못맞추는듯 자꾸만 미세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커다랗게 튀어나온 앞니에, 다리는..

공군 나온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아 요즘 기수는 모를수도있음 훈련소 건물 새로지었다 카더라 암튼 공군 기초군사훈련단에는 1-4까지 4개대대가 있는데 그중 짝수기수는 2,4,대대 홀수기수는 1,3 대대를 사용함 그 중 68X기수에 3대대 3동2층인가? 거기서 자살하신 훈련병 분이 있다고함 실제로... 죽으실때 군화끈으로 목메고 자살했다고함 그뒤로 귀신이야기가 터짐 1. 계단에서 쳐다본다 나는 1대대에서 지냈지만 3대대 건물 구조를 본적이있음.(내가 틀릴수도 있지만) 1대대는 기억자로 건물이 되있는데 3대대같은경우는 완전 일직선임 ㅇㅇ 귀신썰중 하나는 불침번을 서면 중앙에 있는 계단에 서서 멀리 쭉 펼쳐진 양쪽을 보면서 불침번을 한다고 들었음. 근데 항상 그 계단앞에서 불침번을 섰던 훈련병들이 계단에서 방탄모..

제가 군대를 가기전에 격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전 그런대로 잘 수능을 마치고 원하는 대학에 무사히 합격 할 수 있었고 이제 막 신입생이 되고 나서 간절히 바라고 바라던 유럽 여행의 꿈을 위해서 밤잠 줄여가며 학점을 관리 한 덕분에 장학금을 받아 [장학금을 받으면 모아두신 등록금을 부모님께서 내 용돈으로 주신다고 하셨기에] 겨울 방학에 꿈에 그리던 유럽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에 처음 외국으로 떠나는 장거리 여행이기에 떨리기도 했고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고 읽던 독일, 프랑스 등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어요. 수많은 여행자들의 글과 배낭 여행의 주의점을 인터넷을 찾아서 읽고 배웠지만 역시 인생은 실전이라고 첫 여행은 고난과 불편함의 연속이었지요.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
[군괴담 ] 예전에 어르신들의 말씀이나 책을보면 이런이야기가있죠. "특정물건에게 정(또는증오) 혹은 계속 이야기를걸면 그것에 일종의 '생령' 이라는것이 깃들어서 자신이 사람인줄안다" 라는 이야기요. 저희는 비바람치는여름이나 춘이푹푹쌓이고 영하2~30도를 넘나드는 혹한에도 한결같이 다낡아서 빛바랜 전투복 하나걸치고 언제나 같은장소에 배치되는 허병장이 왠지 안스럽기도하고해서 근무투입하면서 허병장을 걸어놓을때면 언제나 "허병~오늘도 졸지말고 근무잘하자~" 또 근무철수하면서 허병을내릴때(주간에는 마네킹이라는것이들키니까 허병을 안새웁니다) "오늘도 무사히 근무마쳤네~ 수고했고 푹쉬어 허병~" 이라고 항상 말을걸어주었습니다. 그런 일상적이면서도 비일상적인나날들을 보내고있었고 그렇게 GOP짬밥도 얼추반년쯤되었을때 그..
- Total
- Today
- Yesterday
- 공포실화
- 귀신썰
- 실화썰
- 무서운이야기
- 실화 무서운썰
- 실화괴담
- 지리산 괴담
- 납량특집
- 볼만한영화
- 군대괴담
- 무서운경험
- 소름돋는썰
- 군대 무서운이야기
- 공포썰
- 공포괴담
- 사이코패스
- 공포영화추천
- 귀신이야기 실화
- 군대귀신
- 귀신이야기
- 미스테리
- 무서운썰
- 무서운이야기 실화
- 영화추천
- 무서운얘기
- 무서운사이트
- 무서운자료
- 실화 무서운이야기
- 무서운사진
- 소름돋는이야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