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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타는 사람들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려 역을 걷고있는데

 

아까전에 봤던 그 여자와 아이가 그 위치 그대로 같은 자세로 서 있더래요..

 

5시간이나 지난 그때까지 아무런 표정과 자세 변화도 없이..

 

뭔가 오싹해져서 그 여자와아이 앞에 한 8m 앞에 서서

 

위에 역무실에 있는 형에게 전화를 걸었대요

 

그 형 이름이 현철(가명)인데요

 

"행님 저 현철인데여. 지금 역에 카메라 보고있어요?"

 

"카메라? 어 잠시만...어어 봤다 왜?"

 

"행님 지금 저 보이져 저 있는쪽 몇번 카메라"

 

"어 니 보이네 왜 거기 혼자서잇노 올라온나"

 

"아..행님 혹시 맨 끝 카메라에 어떤 여자랑 얼라(부산사투리로 아이) 한명 안보여요?"

 

"여자랑 얼라? 안보이는데 지금 그 쪽엔 니 밖에없다 빨리올라온나"

 

하고..전화를 끊는겁니다. 그 형이 혹시나 전화기에 대고

 

"행님 제 앞에 귀신있는거같아요 와서 도와주세요" 라고 외치면

 

그 귀신이 고개돌려서 확 쫓아올거 같아서 무서워서 말 못하고 태연하게 전화를 끊엇대요

 

그리고 나서 전화를 끊고 눈을 비비고 다시봐도 그 형체들이 그대로 있더랍니다.

너무 무서워서 걷지도 못하고 있는 그 찰나에

 

뒤쪽에 계단에서 술취한 취객이 막차를 타러 내려왔대요

 

그 순간 너무 사람이 반가운나머지 손님을 막차에 태워 보내야하는데

 

막차가 끊겻다고 거짓말을 하고 부축하는척 하며 데리고 올라갔대요

 

그 순간 막차고 와서 문이 열리고 그 여자와 아이가 마치

 

떠다니는거 같이 열차안으로 들어갔더랍니다 그리고...

 

몸은 들어간 그대로 앞을 향해있고 고개만 거꾸로 뒤집혀서 밖을 보고

 

씨익 웃고 가더랍니다...

 

 

 

음.. 제가 들었던 실화인데여 안믿는분도 계실거같지만

그 형이 거짓말도 잘안하고 귀신도 잘 안보는 형인데

그런경험을 했다고 해서 상당히 소름끼치게 들었던 얘기에여ㅋㅋ.

... 긴글 재밌게 읽으신분들이 있으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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